강윤석 결승골, HL 안양 닛코 아이스벅스 꺾고 5연승 행진
HL 안양이 안방에서 닛코 아이스벅스를 제압하고 2025~2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백지선 감독이 지휘하는 HL 안양은 12일 HL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닛코 아이스벅스와의 2025~2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강윤석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HL 안양은 경기 시작 2분 12초 만에 한자와 치카라가 공격 지역 왼쪽 측면에서 그림 같은 턴어라운드 백핸드샷으로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11분 7초에 데구치 게이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2피리어드 5분 53초에 이돈구의 슈팅이 골리에 리바운드된 것을 문전 쇄도하던 안진휘가 재차 슈팅, 골 네트를 가르며 앞서 나갔지만 8분 56초에 아베 타이가에게 골을 내주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HL 안양은 2피리어드까지만 유효 슈팅 30개를 날리는 맹공을 펼쳤지만 노장 수문장 후쿠후지 유타카를 쉽사리 공략하지 못하며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3피리어드에도 아이스벅스 골네트를 가르지 못하며 경기가 연장으로 이어졌다.
팽팽하던 승부는 강윤석의 스틱으로 갈렸다. 강윤석은 연장 피리어드 2분 58초에 김건우가 골 크리스 정면으로 밀어준 패스를 리스트샷으로 마무리, 승부를 결정지었다.
승점 2점을 추가하며 15승(2연장승 포함) 5패(1연장패 포함) 승점 44점으로 정규리그 반환점을 돈 HL 안양은 13일 오후 4시 닛코 아이스벅스와 정규리그 2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