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결과] 29주년 맞은 HL안양, 가장 먼저 승점 40 고지에…

HL안양아이스하키단이 창단 29주년 생일잔치에서 23-2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승점 40 고지에 선착했다.
러블리즈 출신 보컬 유수현의 퍽드롭으로 시작된 16일 홈경기서,
HL안양은 그릿츠에 4-2로 승리했다.
신상훈, 유범석, 이총민, 전정우가 1골씩 넣으며 승리에 앞장섰다.

11월 그릿츠와의 경기에서 슛아웃 끝에 패해 당시 8연승을 마감했던 HL안양은,
팀 창단 29주년으로 개최된 이 날 경기만큼은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HL안양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돈구의 강한 슛팅을 맞고 나온 리바운드를 신상훈이 가볍게 밀어 골을 넣었다.
1피리어드 시작한지 23초만에 첫번째 공격에서 터진 골이었다.

HL안양은 유범석의 추가골로 2피리어드를 쉽게 풀어나갔다.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퍽이 골대로 쇄도하는 유범석의 스틱에 맞고 행운의 골로 연결되었다.
이총민은 시즌 10호골이자 그릿츠 상대 5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지효석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2명을 제치고 한박자 빠른 슛으로 골을 넣었다.

3대0으로 앞서던 HL안양은 추격골 2골을 허용했지만, 전정우가 쐐기골을 넣어 승리했다.
전정우는 네트 앞에서 골대 상단을 찌르는 기술적인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HL안양은 이날 창단 29주년을 맞이해 홈경기 직관팬들에게 창단기념떡을 선물했다.
1994년 12월 22일 만도 위니아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HL안양은
다른 실업팀들이 비인기 종목의 어려움과 최근 코로나 등으로 줄줄이 해체한 가운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최다 우승팀(7회)으로 대한민국 아이스하키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